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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맘스터치, 싸이버거 400원 가격 인상…메뉴 13종으로 축소

 버거ㆍ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1일 일부 버거 제품 가격을 조정하고 메뉴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버거 단품 2종과 버거 세트 4종은 100원∼400원 인상됐다. 싸이버거와 불싸이버거 2종의 단품 가격은 각각 400원 오른 3800원, 300원 오른 3900원이 됐다. 같은 제품이 들어간 세트의 경우 각각 200원, 100원씩 인상됐다. 또한 버거 세트 중 언빌리버블버거세트가 100원, 살사리코버거세트가 200원 가격이 인상됐다.

 

 세트 메뉴(감자튀김, 음료 추가)는 단품에서 2000원을 더한 가격으로 일괄 조정됐다. 휠렛버거 세트는 5800원에서 5600원, 불고기버거 세트는 52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지는 등 버거 세트 5종은 가격이 인하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18년 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단행하는 것으로, 전체 메뉴만 놓고 봤을 때 평균 0.9% 하락한다.
가격 조정에 들어간 버거류만 놓고 보았을 때는 평균 0.8% 소폭 상승되는 셈이다.

 

 맘스터치는 비인기 메뉴를 과감히 포기, 메뉴를 총 13종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 메뉴판에는 ▲싸이버거 ▲불싸이버거 ▲휠렛버거 ▲인크레더블버거 ▲햄치즈휠렛버거 ▲딥치즈버거 ▲화이트갈릭버거 ▲치즈베이컨버거 ▲살사리코버거 ▲언빌리버블버거 ▲불고기버거 ▲디럭스불고기버거 ▲통새우버거 13종만 남게 됐다. 13종 버거 외에 ▲마살라 버거 ▲마살라 치킨 ▲리샐버거 ▲할라페뇨 통살·통가슴살버거 ▲핫후라이드치킨 등 나머지 버거 메뉴는 모두 사라진다.

 

 치킨 메뉴는 마살라치킨, 마살라윙, 순살강정, 강정콤보, 통치킨, 후라이드닭다리 등 제품 32개(41%) 판매가 중단됐다.

 사이드 메뉴는 샐러드류와 라이스&치킨너겟, 프라이랩, 치즈할라피뇨너겟 등 제품 10개(34%) 판매가 중단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메뉴 리뉴얼에 대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베스트 메뉴를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것"이라며 "가격이 인상된 것도 있지만 인하 품목이 더 많다"면서 "수익성이 아니라 매장 운영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이라고 말했다.  "판매가 중단된 메뉴가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서 다시 출시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비용 상승에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을 해 왔었지만, 맘스터치의 일부 버거 제품의 가격 조정 및 세트메뉴 가격 합리화는 실질적 인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께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