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이상저온' 아카시아꿀 생산 급감…양봉농가 울상
농업
2020. 6. 7.
잦은 비와 이상저온 현상으로 벌꿀 생산이 급감해 양봉농가가 울상짓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서산지부와 서산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아카시아꿀 생산 철인 요즘 기상 여건 악화로 지역 140여 양봉농가가 아카시아꿀을 거의 채취하지 못하고 있다. 5월 들어 비가 자주 내린 데다 한낮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를 밑돌면서 아카시아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고, 꿀벌의 활동도 크게 움츠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카시아꿀을 정상적으로 생산하려면 한낮 기온이 섭씨 23도 이상 유지돼야 하는데, 요즘 기온이 이를 크게 밑돌아 벌꿀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양봉농가의 설명이다. 연간 국내 꿀 생산이 평균 8만 톤 정도인데 올해는 10%인 8000톤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양봉협회 서산지부장인 이종엽(71·..